남양주 데이트를 가기로 한 날
날씨가 궂어
어쩔 수 없이 잠실로 목적지 변경.
데이트 전날 인스타를 보다가
에스프레소 그린티라떼가 인상 깊었던
이월로스터스를 보았는데
점심먹으러 송리단길을 걷다가 포착했다.
커피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점심먹고 입성!
느낌있는 아담한 입간판이 반겨주고
간판은 따로 없어
빈티지한 느낌이 좋았다.
꽤 작은 카페지만 공간감을 잘 살렸다.
특이한 것은
단 2개의 공유테이블로
가구를 완성했다는 점.
모르는 사람과 옆에 혹은 마주보고 앉아서
각자의 대화를 하고
일을 하고 있는게 특이했다.
불편할 것 같지만
의외로 테이블을 넓게 쓸 수 있어
편할 것 같기도 하다.
( 일단 내스타일이긴 함 ㅎㅎ )
특이한 꽃 장식.
바닥에 바로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
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각자알아서 사용하는 듯 했다.
커피메뉴와 디저트 모형
대체적으로 가격대는 있는 편이다.
요즘 카페를 잘 안다녀서 그런가
왜이렇게 비싸진 느낌이지 싶다.
그래도 인스타에서 인상깊었던
이월로스터스 다른 지점의
커피사진을 떠올려
고민없이 커피주문.
내가 고른건
에스프레소 그린티라떼 4.8
남자친구는
12월 라떼 5.0
받고나서 약간의 충격
세모금하면 없어질 양의
에스프레소 그린티라떼...😳
가격에 비해 심히 빈약하다.
그린티의 질감은 진하고 부드러워보이지만
에스프레소는 일단 원샷이구나..
(양보고 추측한 개인의견)
거의 오천원하는 가격에
원샷은 너무한거아닙니까.. ㅜㅜ
인스타에서 본 것보다
더 열악한 느낌은
일회용잔에 담긴 기분탓일까요...
아쉽다.. 흑
얼음은 둘다 음료양에 비례해
적당하게 들어가 있다.
남친이 맛본다며
후르륵하고 들이키는 바람에
에소맛을 잘 못느꼈다...•̀.̫•́✧
연유와 아몬드 시럽이 들어간
12월 라떼는
적당히 달달하고
아몬드의 고소함이 살짝 느껴져
만족스럽게 마셨다.
계속 먹다보면 그냥 라떼맛 같다는
남친의 총평 👀
요즘 카페에 가면
에스프레소 기계들에 관심이 많이간다
다들 어떤 머신을 쓰면서 맛을 낼까
과연 비슷비슷할까
머신마다 많이 다를까 궁금하다 🤔
-총평-
장점
특이한 인테리어로 색다른 기분이다.
그린티라떼의 질감은 좋았고
부드러운 단맛의 12월 라떼도 좋았다.
단점
인스타사진에 너무 기대했던 곳.
비싼 가격 (송리단길이니까..)
그린티라떼 양좀 늘려주세요..
너무 냠냠하는 느낌 ㅜㅜ
아메리카노를 안마셔서 원두 맛은 못느꼈다.
이월 로스터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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