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결혼3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막내 가을이도 함께하고픈 마음에
여기저기 애견호텔과 펜션을 알아봤다
황금연휴에 갑자기 알아봐서 급하게 잡은 곳.
할머니도 모시고 간 여행이라서
5인이 묵을 수 있고
애견도 동반가능한 곳은 마땅치 않았다.
언니가 에어비엔비에서 열심히 찾은 곳.
바로 여기 별앤샵펜션이다.
주차는 팬션 입구에
5~6대 정도 가능해 보였다
방으로 이동하는 우리 가족 ㅎㅎ
총 5채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팬션 내부
한 채에는 방은 없고
원룸형식으로
마루, 침대,(간이)2층,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다
마루는 바닥이 이상한 타일로 되어있는데
난방해주신다
더워서 문살짝 열정도로?
쇼파는 너무 약소했다... 불편 그자체 😂
그리고 마루에 TV가 없다...!
가족끼리오면
다같이 마루에서 티비봐야 맛이거늘..😳
TV는 저렇게 한켠에 있는
침대쪽 벽에 숨겨져 있다
티비보려면 옹기종기..ㅎㅎ
실제로 부부의 세계 드라마를
저기서 옹기종기 모여 시청했다 😆
참 추가 이불은 저 계단 밑에 있다
이불은 다행히 깨끗했다
그리고 충분한 개수를 가져다 놓으셔서
넓게 피고 잘 수 있었다
간이로 설치한 나무 2층은
허리를 숙여야하고
매트리스만 놓여져 있다
주방도 간소하게
나무책상과 냉장고, 인덕션이 있다
냉장고 안 서랍에서 거미죽은거 발견 😇
엄청 더럽거나 벌레가 계속 나오진 않았지만
그닥 청결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인원수대로 수건을 놓아주셨고
화장실도 역시 깨끗은 아니지만
다행히 냄새나거나 변기가 더럽진 않았다
바베큐 시작
여기서 약간의 갈등이 있었다
언니는 에어비엔비로 다 결제한 줄 알았는데
(21만원)
사장님이 바베큐 추가비용을 요구하신 것.
애견동반 추가 만원
바베큐 추가 3만원
어딜가든 바베큐는 추가비용을 받기때문에
언니가 놓쳤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내역을 찾아보니
겨우겨우 추가부분에 대한 명시가 있었다
하지만 정말 겨우겨우 찾아야 보인다
그리고 2인당 만원추가인데
우리는 다섯명.
그렇다면 25000원 추가다
하지만 사장님은 3만원을 받아가셨다
우리언니 분노 😡
그래도 놀러왔는데 얼굴 붉히지 말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있었다 😇
숯은 아주 화력이 좋았다
게다가 우리가 삼겹살을 사가서
기름때문에 아주 불이 활활🔥
첫 삼겹살은 숯검댕이가 되어
버려졌다...
하지만 두번째 삽겹살부터는
조심 또 조심 구워서 제대로 먹었다 ㅎㅎ
버섯과 파인애플도 함께 구어주기🍄🍍
진짜 파인애플은 무.조.건!!!
너무 맛있어 ❤️❤️❤️
열심히 구워주는 아부지와🥰
사진찍느라 정신없는 딸래미 ㅋㅋ
우여곡절 끝에 얻은 고기 한상💚
불만은 있었지만
너무 좋은 날씨에
오랜만에 가족과 사랑하는 반려견과
맛있는 바베큐를 즐길 수 있어
모든게 사르륵 풀렸다🥰
팬션 주변에 할 것..?
흠.. 차타고 갈 거리에 있는 계곡?ㅎㅎ
총평
장점
1.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크기
2. 반려견 동반 가능
3. 개별 바베큐 가능
4. 시끄럽지 않은 주변환경
5. 드라이기 있음 (빗은 없음)
단점
1. 정확하지 않은 가격 계산
2. 살짝 오래된 시설
3. 마땅치않은 주변 볼거리
4. 와이파이 거의 안됨
한마디로 말하자면..
시골에 할머니할아버지 댁에 방문한 느낌?
청결까진 아니고.. 속세와 단절된 느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엔 괜찮은 곳
조금만 더 청결과 편의에 신경쓴다면
좋을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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